해발 1,013m 가을 맞은 구룡령 [드론으로 본 풍경]

강원도 홍천군과 양양군을 잇는 고갯길, 수도권 웬만한 산보다 높은 해발 1,013m의 구룡령이다.
구룡령은 용이 승천하는 듯 아흔아홉 굽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정상에서 양양군 쪽을 바라보면 급격한 경사로 솟아오른 다양한 봉우리의 모습이 장관이다.

해발 1,013m 가을 맞은 구룡령 [드론으로 본 풍경]


도로와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롭게 무리를 이뤄 늦가을에도 붉게 물든 나무와 새파란 나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해발 1,013m 가을 맞은 구룡령 [드론으로 본 풍경]


구룡령 옛길은 한계령과 미시령보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예로부터 영동에서 한양으로 갈 때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현재는 중령 옛길, 문경새재 등과 함께 트레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시대와 근현대의 자취가 남아 명승으로도 지정된 곳이다. 

해발 1,013m 가을 맞은 구룡령 [드론으로 본 풍경]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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