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맞은 면역저하자, 내달 추가접종 시행…"미국 상황 보는 중"

안전성 등은 검토 중... 해외 얀센 접종자도 부스터샷 대상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사전예약 및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자들도 이르면 내달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홍정익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9일 오후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에 대한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전날(18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본인 접종일자로부터 2개월이 지난 사람들은 11월 1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면서 "면역저하자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백신 뿐만 아니라 얀센 백신 접종자도 있기 때문에 내달 접종할 수 있게 (방역당국이)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방역당국은 얀센 접종자들의 추가접종 시기를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인 12월로 계획했었다. 다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항체 형성이 어려워 추가접종 시기가 다른 대상자들과 달리 '접종 완료 2개월 후'로 빠른 편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다른 고위험군 대상자들은 접종 완료 6개월 후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홍 팀장은 얀센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기 전에 추가접종을 받는 것, 부스터샷을 동일한 얀센 백신이 아닌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교차접종하는 것 등에 대해 안전성이 입증됐느냐는 질문에 "미국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얀센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추가로 자문을 받아야 한다"면서 "교차접종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자료 수집을 통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서 결정해야 한다. 지금은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이고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 다음 주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결정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이번주에 자문위원회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얀센 부스터샷 관련)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얀센 접종자가 많은 미국에서 결과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 중요하게 근거와 정책결정 배경을 살펴보고 그 내용을 갖고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홍 팀장은 "유럽 자료들도 수집하고 있는데, 얀센 접종 뒤 4주 후 또는 4개월 후 등으로 추가접종 계획을 갖고 있었다"라면서도 "실제 그렇게 접종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정책을 검토만 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추진단은 해외에서 '얀센 백신'으로 접종한 접종자들도 추가접종 대상자로 포함한다고 밝혔다. 

홍 팀장은 "얀센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들도 해외 백신접종자는 모두 추가접종 대상자"라면서 "이들이 발급한 해외 예방접종 확인서를 활용해 접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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