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광군제 앞서…"지갑 열자" 유통가 '쇼핑 축제' 총력전

연말기간 카트에 물건을 잔뜩 담은 한 손님 /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쇼핑 총력전을 벌인다. 통상 10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연말 기간은 쇼핑이 급증하는 '대목'으로 여겨진다. 세계적으로도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 등 굵직한 할인 행사가 펼쳐지는 데다, 선물 등 소비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자사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쓱데이'를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연다.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며 계열사별 할인 경쟁을 펼친다. 신세계그룹 측은 "올해 행사는 그룹 내 계열사들이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는 의미에서 '신세계가 신세계와 경쟁하는 날'을 주요 주제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새로 합류한 W컨셉을 포함, 지난해 보다 1개사가 늘어난 총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SSG닷컴, SI빌리지, 신세계TV쇼핑, 굳닷컴(신세계까사) 등 온라인 플랫폼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했다. 이마트가 지난 6월 인수한 이베이코리아는 아직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끝나지 않아 이번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롯데쇼핑은 자사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에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롯데온세상'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하이마트 등 롯데의 유통 계열사는 물론 호텔과 놀이공원, 영화관 등 그룹 계열사가 대거 참여한다.

과거 백화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쓱데이 행사 / 사진=쿠키뉴스DB
GS리테일은 10월 한 달간 전 유통채널이 참가하는 '상상초월' 할인행사를 한다. 편의점 GS25는 약 1000개 행사상품을 1+1, 2+1로 판매한다. GS샵에서는 TV·데이터홈쇼핑 상품을 총 3회 35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 차량용 무선 진공청소기를 증정한다. GS더프레시에서는 매주 선보이는 대표상품을 GS페이로 반값에 내놓는다.

이커머스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옥션, G마켓,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기존 빅스마일데이와 비교해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고, 참여 브랜드사도 최대 규모라고 사측은 전했다. 마켓컬리도 오는 18일부터 '수퍼 플렉스 위크', 25일부터는 '수퍼 세이브 위크' 등 할인 행사를 잇따라 연다.

국내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쇼핑 주간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도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 추진위원회는 행사 정보를 안내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지난 1일 먼저 공개했다. 올해는 참가기업의 쇼핑 정보 외에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특별 판매전, 상생 기획전 등 다양한 쇼핑 정보가 소개된다.

코세페 참여 희망 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31일까지 참가기업 신청을 할수 있다. 소비자 대상 판매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율적으로 쇼핑 정보를 등록하여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다.

업계는 10월부터 소비 분위기를 띄워 연말까지 끌고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말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이 예상되는 만큼, 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할인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년 중 연말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코로나19로 입었던 매출 부진을 만화할 기회인만큼, 업계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 할인행사를 진행했던 롯데마트의 모습.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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