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디 철옹성 깬 손흥민…무승부 거두고 "이기지 못해 죄송"

아자디서 골, 2009년 박지성 이후 12년만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손흥민(29·토트넘홋스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손흥민은 다음 홈 경기에서 이란을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터졌다. 후반 3분 손흥민은 이재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득점을 터뜨린건 2009년 박지성 이후 12년 만이다. 


손흥민 개인으로도 이란과의 A매치 7번째 맞대결 만에 터뜨린 첫 골이다. 

그러나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해 주장으로서 죄송하고 늦은 시간까지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것이 느껴졌다"며 "기대에 부응하려 최선을 다했으나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이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에게 이란 원정이 힘들듯, 이란도 원정경기가 어렵다고 생각할 것이다"며 "아직 이란과 홈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만약 많은 관중들 앞에서 홈경기를 한다면 승리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한국은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2승2무(승점 8점)를 기록하며 3승1무인 이란(승점 10점)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내달 11일 홈에서 최종예선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대결을 벌인 뒤 11월16일에는 이라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갖는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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