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집단감염에 ‘화들짝’…대구시, 목욕탕 특별 방역대책

대구 목욕탕 종사자 25일까지 선제적 PCR 검사 받아야
추석까지 시·구·군 특별 지도점검…위반업소 엄중 조치

사우나 집단감염에 ‘화들짝’…대구시, 목욕탕 특별 방역대책
대구시가 17일부터 목욕장에 대한 특별 방역대책에 나선다. (대구시 제공) 2021.09.1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최근 서구의 한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17일부터 목욕장에 대한 특별 방역대책에 나선다.

우선  목욕탕 세신사를 포함한 관리자와 운영자, 종사자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구·군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 17일부터 시, 구·군과 합동으로 24개 반 48명의 합동점검반을 편성, 추석 전날인 20일까지 전체 목욕탕 277곳에 대해 특별 방역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목욕탕 종사자 전수 PCR검사 실시 여부 ▲이용자 출입자 명부 작성 여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여부 ▲환기 및 소독 적정 여부 ▲시설 내 음식 섭취 금지 ▲평상 등 공용물품 사용 자제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중요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서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추석 연휴 동안 지역 내 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목욕탕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한 번 더 꼼꼼히 점검하고 목욕장 관련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 발생에 따라 17일 0시부터 23일 자정까지 확진자 발생 사우나와 같은 행정동에 있는 목욕탕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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