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브라질 변이, "백신·치료제 효과 낮아"

중앙방역대책본부 "높은 수준 관리 필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에게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보건당국이 국내 유입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변이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4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전체 변이 중에서 영국발 변이가 89%가량 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형 변이가 10%, 브라질 변이는 미미해서 1% 미만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는 세포에 접촉할 때 침입이 용이한 특성을 가져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 일부 연구에서는 전파력이 최대 50%까지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영국발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에 대해 이 단장은 “다소 감소할 뿐,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과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강조됐다. 이 단장에 따르면 이들 변이는 전파력뿐 아니라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이 영국발 변이보다 더 높다. 항체치료제도 높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 단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최근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인도의 환자 급증은 단순히 변이에 의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인도에서 너무 빨리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것과 봄철 종교행사가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도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영국이나 브라질, 남아공과 같이 중요한 변이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이에 대해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의 해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남아공 변이와 같이 (백신을) 적극적으로 회피할 가능성은 덜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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