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주만에 최고치…WTI 배럴당 65.01달러, 1.8%↑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1% 넘게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에 대한 대한 낙관적 평가 속에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또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인도와 브라질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긍정적 요인이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15달러, 1.80% 오르며 배럴당 65.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첫 거래일이었던 23일 배럴당 62.14달러를 기록했던 WTI는 26일 61.91달러까지 하락했으나, 27일부터 사흘간 4.92%, 배럴당 3달러 이상 상승하며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4월 초 코로나19 재확산과 수요 감소 등의 우려로 배럴당 6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던 WTI는 5일 58.65달러를 기록한 뒤, 이날 배럴당 6.36달러 올랐다. 이날 WTI 종가 기준 배럴당 65.01달러는 지난달 15일 종가 기준 배럴당 65.39달러 이후 6주만에 최고치다.

브렌트유도 이날 거래에서 전일보다 1.29달러, 1.92% 오르며 배럴당 68.56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4월에 접으들며 하락세를 기록해 배럴당 65달러선이 무너졌고, 종가 기준 이달 5일 배럴당 62.15달러까지 내려섰다. 브렌트유도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배럴당 68.88달러를 기록한 후 6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유가시장 수석분석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미국와 중국, 영국 등에서 더 많은 연료 소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시장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과감한 지출 계획 발표 등으로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모더나가 내년 유럽에서 백신 생산량이 2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경제지표 호조와 백신 접종 가속화, 이에 따른 수요회복 전망으로 힌해 최근 인도 등 코로나19 확산하는 부정적 영향을 극복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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