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호주 대신 일본 B리그행…NBA 도전도 계속

이현중, 호주 대신 일본 B리그행…NBA 도전도 계속

나가사키 벨카와 계약 체결

20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이현중이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하고 있는 이현중이 이번 시즌 일본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이현중의 에이전트 에픽스포츠는 30일 이현중이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와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현중은 2023년 당시 일라와라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마지막 1년은 구단 옵션으로, 일라와라는 이현중과 동행을 이어가고 싶었으나 이현중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는 일본으로 시선을 돌렸고 러브콜을 보냈던 나가사키와 계약했다. 일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뒤 다시 NBA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에픽스포츠는 “이현중 선수는 국제 농구 무대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도 더욱 뜨겁고 열정적인 선수로서 거듭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 일정 종료 후 나가사키 벨카에서 이번 시즌을 보낸다”며 “시즌 종료 이후에는 미국 팀들과 다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중도 “올 시즌에는 개인적인 성적뿐만 아니라 나가사키 벨카가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누구보다 코트 위에서 부지런하고 허슬 넘치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가사키는 최근 NBA 뉴욕 닉스 소속으로 서머리그를 소화한 유다이 바바가 뛰고 있는 팀이다. 2022~2023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올라온 나가사키는 최근 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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