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봉화군이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치유산업’ 육성에 나선다.
11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개최하고, 치유산업을 통한 지역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해당 강연은 '뉴 노멀 시대, 치유산업과 봉화군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김재수 (사)스마트치유산업포럼 고문(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연단에 나섰다.
김 고문은 산림치유, 농업치유, 치유관광, 치유음식 등 다양한 치유 콘텐츠를 소개하며, 봉화의 풍부한 자연·농업 자원과 결합한 치유산업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대안으로서 치유산업의 가치를 강조하며, 국내외 치유산업 동향과 함께 지역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강연에 참석한 공직자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발전 전략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치유산업을 군정 각 분야에 접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특강은 봉화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봉화형 치유산업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치유산업 관련 지역 맞춤형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군정 주요 사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봉화를 치유산업 선도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