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가장 어려운 의제로 생각됐던 의료 대란 문제에 대해 가능하면 해답이 있을지 찾아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대화 분위기가 꽤 조성되고 있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모진들에게 “이 문제도 특정 집단, 특정인의 이익이나 이해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권,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어떤 것이 바람직한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달라”며 “당연히 관련 의사단체들, 의료 단체와의 대화도 치밀하게, 섬세하게, 충분하게 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은데 국토 균형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행정기관들을 세종 또는 충청 지역으로 이전하는 중인데 그중에서 극히 일부를 더 어려운, 꼭 필요한 지역인 부산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 그 타당성에 많은 국민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주고, 관련해 HMM 이전 문제,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속도를 내 진행해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로 취임 30일을 맞은 이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한달이다. 아직 빈 자리가 많이 있긴 하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진용을 갖춰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해달라”라며 “언제나 잊지 말고 나의 1시간이 5200만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