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국 최초 UN GIH S.I.W. ‘개최’…기후 솔루션 ‘논의’

포항시, 전국 최초 UN GIH S.I.W. ‘개최’…기후 솔루션 ‘논의’

기후위기 대응 해법 ‘제시’
철강·이차전지·운송·에너지 분야별 과제 ‘토의’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와 손잡고 기후 솔루션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3~4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유엔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기후·산업·에너지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워크숍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공식 프로그램으로 국내 지자체가 개최한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첫날에는 ‘함께하는 녹색산업 경제도시 포항’을 주제로 산업·도시 과제를 진단하고 UN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국내외 저명 인사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탄소중립 도시 방향성을 제시,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후부터는 박미정 UGIH 아시아 총괄 책임 주도로 철강·이차전지·운송·에너지 등 4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분임 토의가 진행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분야별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 해법을 모색했다.

이는 4일 진행될 솔루션 제안, 실행 프로젝트 구체화 기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워크숍을 통해 나온 전략·제언을 토대로 8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7년 ICLEI(지속 가능한 도시협의회) 세계총회 유치에 도전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그린웨이 프로젝트,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공 개최 등을 통해 녹색산업 중심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포항만의 기후행동 도시 브랜드를 세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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