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FC 윤재운이 부천전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윤재운은 2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체육공원에서 열린 부천과의 코리아컵 8강서 1-3으로 패배한 후 “징크스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최근 전적에서 밀리고 있다”며 “부천전을 꼭 이기고 싶어 독기를 품고 했지만 아쉽게 졌다”고 말했다.
그는 부천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시작했다. 본래 주 포지션인 왼쪽보다는 상대 용병인 갈레고를 막기 위해 고정운 감독이 전술적 판단을 지시한 것이다.
그는 “부천의 용병인 갈레고 선수가 스피드고 있고 위협적이라 제가 마크하며 공격을 이끌라는 전술적 판단이 있었다”며 “후반전에는 공격적인 시후 형도 들어온 만큼 원래 자리인 왼쪽으로 돌아가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윤재운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김포는 부천에 또 한 번 패배했다. 부천의 상대 전적은 6승 2무 3패다. 오늘 경기 전까지 최근 세 시즌은 부천이 5승 2무로 앞선다.
윤재운은 “오늘 마음에 독기를 품고 했던 것 같다”며 “다 아는 선수들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것인 만큼 이기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주에 부천을 만나는 데 그때는 저희가 무조건 이긴다”고 다짐했다. 윤재운은 지난해 부천에서 임대로 뛰었다.
끝으로 그는 “최근 경기가 많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그래도 내가 경기에 나가 컨트롤하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