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튀르키예 초롬시 방문…초롬시민과 '히타이트 특별전' 성공적 마무리 자축 우정 다져

홍태용 김해시장 튀르키예 초롬시 방문…초롬시민과 '히타이트 특별전' 성공적 마무리 자축 우정 다져

홍태용 김해시장을 포함한 김해시 대표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튀르키예 '히타이트 특별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고자 국제자매도시인 튀르키예 초롬시를 방문해 양 도시간 우정을 다졌다.

김해시 대표단은 홍태용 시장과 시와 시의회 관계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5일까지 초룸시에 머물며 두 도시 간 문화 예술교류를 이어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홍 시장은 초룸시박물관을 찾아 히타이트 문명의 유산을 살펴보며 양 도시가 공유해 온 역사적 뿌리와 앞으로의 문화적 교류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히타이트 대학교를 방문해 알리 오스만 외즈튀르크 총장을 만나 지난해 인제대학교와 체결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실천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홍 시장과 히타이트대학교 총장은 두 대학 간 공동연구와 교수 학생 교류, 유학생 유치, 학술 세미나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해시 대표단은 초롬시장이 마련한 공식 접견자리에서 지난달 8일 종료한 공동특별전 '히타이트 특별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특별 제작한 탁본 기념 액자를 초룸시에 기증했다. 


홍 시장은 "이 탁본은 양 도시가 함께 쌓아 온 문화적 신뢰와 우정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를 매개로 더욱 튼튼한 협력의 다리를 함께 놓겠다"고 말했다.

초룸주지사와의 면담에서는 2019년 체결한 교류이행합의서를 바탕으로 행정과 산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시는 이번 초룸시 방문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와 문화 외교를 활성화하고 지방정부 간 외교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자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은 인류 최초 철기 문명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 김해시·초룸시 공동특별전 '히타이트'를 국립김해박물관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선보이고 히타이트 유물을 초룸시로 반환하는 시점에 맞춰 초룸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지난해 10월8일부터 올 2월까지,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3월8일부터 6월8일까지 전시전을 개최했다.

초롬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히타이트의 수도 하투샤 유적과 유물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다. 김해시는 철기문화를 꽃피운 가야의 수도다. 두 도시는 고대 철기문화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도시다.

시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2018년 국제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히타이트 공동특별전 개최’로 초룸시를 국제자매도시로 격상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