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은 개척자의 도시"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은 개척자의 도시"

대전투자금융 모펀드 2000억 원 규모 조성 예상…벤처 기업 활성화 큰 역할
노잼도시는 젊은이에게 인기 없는 도시, 대전은 유잼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라이브 방송 캡처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은 '일류 도시'가 목표다 경제는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일류 도시는 경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고 일자리가 있어 청년들이 빠져나가지 않는 도시다 다행히 작년과 재작년에는 30대 젊은 층의 전입이 늘었다고 들었다"며 "산업 면에서 바이오 기업, 우주항공기업, 반도체, 2차 전지, 로봇 및 드론 기업, 센서 기업 등 대전 기업들이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기업이 올해 70개를 넘어서고 5년 안에 100개를 돌파하리라 본다 수도권 일극체계의 구조를 깨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전투자금융 모펀드가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많은 벤처기업들이 모여들고 기업이 성장하면서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특히 "120년 된 신흥 도시가 다른 도시에 비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대전에 모인 개척자, 개척자 정신 때문"이라며 "대전 0시 축제가 도화선이 되어 노잼 도시를 탈출하고 맛집들이 모여 성심당이라는 빅브랜드를 탄생시켰으며, 이러한 활동들이 모여 청년 혼인 증가율 17개 시·도 중 1위에 올랐다"며 개척자 정신으로 자신감을 갖고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에 대해서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현재 지방 정부가 재정적인 여유가 없고 지방채 발행은 거의 한도가 찼다 지방 정부의 세수는 줄어들고 빚은 쌓여 간다"며 "대전시 재정은 건강한 상황이지만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우선 사업을 중심으로 정리해 실국장은 보고해 달라"며 "산하 기관장은 인원 확충을 자제해 주고 현재 있는 인력 안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청년고용 정책 지원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대전교도소 이전에 관해서는 조승래 국회의원과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권위적인 조직문화 개선, 폭염지원 사업, 0시 축제 교통 문제 등을 검토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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