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

전국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쿨링포그(안개분사장치) 밑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자료사진=최태욱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30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45개 구역(79%)에 폭염특보가 발령,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 40% 이상 지역에서 일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비상대응체계 강화 △취약노인·농업인·근로자·야외활동자 등 민감대상 보호 대책 강화 △무더위쉼터 및 폭염 저감시설 운영·점검 확대 △농·축·수산업별 피해 예방 대책 시행 등 중점 관리 사항을 지시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면서 대응 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에 대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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