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선고 후 첫 공식석상…임종식 “흔들림 없었다…경북교육 세계로 확장”

무죄 선고 후 첫 공식석상…임종식 “흔들림 없었다…경북교육 세계로 확장”

“3선 도전 숙고 중”

30일 임종식 교육감이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30일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 “처음부터 무죄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경북교육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실시한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19일 대구고법에서 무죄를 선고 받아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이와 관련 임 교육감은 이날 가진 ‘민선 5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말 오랜 기간 많은 분들이 힘들어 했다”면서 “고통이 큰 만큼 더욱더 경북교육에 매진해서 보답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내년 6월 실시하는 교육감 선거 3선 도전에 대해서는 “경북 미래 교육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있는 중”이라며 출마 의사를 에둘러 나타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남은 1년 정책 방향으로 ▲확장 ▲안착 ▲전환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시스템 구축을 다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경북교육의 세계 무대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K-EDU EXPO’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경북교육의 진면목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지난 7년간 따뜻한 경북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왔다”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의 확장과 만족을 더 하는 안착, 미래를 여는 전환을 통해 세계 교육의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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