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7개 업체 7개 품목을 신규 선정했다. 특히 젊은 기부자와 직장인의 기호를 반영한 디저트류가 포함되면서 기부층 확대와 지역 특산물 홍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공개 모집을 통해 접수된 업체들 가운데 사업 목적 적합성, 지역 연계성, 운영 역량, 유통·마케팅 능력, 품질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7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는 전통적인 지역 특산물에 더해 산양삼 차 등 건강 제품, 영주 막걸리로 만든 캄파뉴·베이글 세트, 목장 요거트와 사과 디저트 세트 등 젊은 기부자의 취향을 반영한 품목들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존 답례품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새로 선정된 답례품은 유기 고춧가루, 풍기인삼 홍게간장, 무첨가 목장 요거트, 영주 막걸리 베이커리(캄파뉴·소금빵·베이글 세트), 부석태 청국장찌개 밀키트, 영주 사과 디저트 3종 세트, 산양삼 차 등이다.
이들 품목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기부자에게 제공되며,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존 답례품은 풍기인삼, 인견스카프, 풍기인견, 전통장, 영주쌀, 영주한우, 영주사과, 영주요거트, 소백산 와인, 선비촌 한과, 꿀,영주사랑상품권 등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기부자의 연령층과 취향을 고려한 답례품 다양화로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높였다”며 “젊은 세대와 직장인의 참여를 유도해 기부 기반을 넓히고, 영주의 우수한 특산물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