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절친 석동현 변호사 金캠프 합류…민주 “극우 내란 후보 입증” [21대 대선]

尹절친 석동현 변호사 金캠프 합류…민주 “극우 내란 후보 입증” [21대 대선]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합류 소식에 “끝까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섬기겠다는 결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펼쳤다.

14일 황정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선 캠프를 내란 잔당, 내란 옹호범, 극우 폭도들로 채운 내란 사령부를 만들 목적이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13일 석동현 변호사를 시민사회 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석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으로 지난해 4·10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후보로 나섰다.

황 대변인은 “국무위원들이 내란에 사과할 때 김 후보만 홀로 사과를 거부하는 모습이 ‘별의 순간’일지도 모른다던 석동현 변호사가 김문수 캠프에 합류했다”며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민 심판을 저지하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결기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의 46년 지기 절친인 석동현 변호사는 때로는 변호사로, 때로는 대변인으로 윤석열을 지켜왔다”며 “김문수 후보가 그를 끌어들인 것만으로도 내란 후보임이 입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동현 변호사에게는 윤석열뿐 아니라 전광훈의 그림자도 짙다. 전광훈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극우 인사”라며 “김문수 후보에겐 석동현 변호사가 자신의 찰떡궁합으로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밀어주는 극우 내란 후보임을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대선을 윤석열 추앙의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내란·극우·이단·사이비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며 “주권자인 국민께서는 내란 종식을 위해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내란 옹호의 장으로 변질시키려는 김문수 후보와 극우 내란 세력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