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제3금융중심지 지정 차별화 전략 강구

전북자치도, 제3금융중심지 지정 차별화 전략 강구

한국증권학회 심포지엄서 금융중심지 지정 과제 논의


전북특별자치도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 강화에 나섰다.

전북 전주에서 14일 열린 ‘제2회 NPS포럼’ 연계 특별심포지엄에서는 ‘제3금융중심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북 금융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증권학회(학회장 전진규 동국대 교수)가 주최한 심포지엄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과 극복과제’(정희준 전주대 교수), ▲‘책임자본의 진화: 글로벌 연기금의 투자 전략과 시사점’(조은영 충남대 교수) 등 주제발표와 함께 패널토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발표자로 나선 정희준 교수는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핀테크 금융, 농생명금융 등 지역 특화 분야 육성이 핵심”이라며 “기존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를 위한 법령 개정과 자산운용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연금법’과 ‘혁신도시법’에 기초한 기반시설 확충, ‘금융중심지법’에 ‘특화목적금융중심지’ 조항 신설 등을 구체적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북자치도는 패널토론에 참여해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금융권과 전문가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도는 이번 심포지엄이 전북만의 차별화된 금융모델 구상과 자산운용 중심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사업화 지원, 자산운용사 유치에 힘을 쏟아왔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이 금융특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증권학회와 같은 전문가와의 교류와 협력, 소통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전북 금융산업 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해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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