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재도전, 서울이 돕는다’…6월부터 권역별 채용박람회

‘중장년 재도전, 서울이 돕는다’…6월부터 권역별 채용박람회

6월10일 남부캠퍼스 시작으로 서울 5개 권역 순회

구직자들이 지난 3월 열린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취업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유희태 기자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서울 전역 5개 권역에서 ‘2025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첫 박람회는 다음 달 10일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올해 처음 마련한 현장 중심의 채용 박람회다. 서울 5개 권역 캠퍼스(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행사의 주요 목적은 중장년 구직자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거주지 인근에서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구로·금천·양천·강서 등 4개 자치구와 서울남부·관악·강서고용복지+센터, 50플러스센터(관악·양천·금천·강서), 서울서부 중장년내일센터 등이 함께 행사를 주관한다.

박람회에서는 △채용설명회 △현장 면접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 △1:1 취업 컨설팅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강과 바자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유통·보안·교육·운송 등 다양한 분야의 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정규직, 계약직, 인턴 등으로 약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귀뚜라미에너지, ㈜LG하이케어솔루션, 구몬학습, ㈜한국리서치, ㈜롯데GRS 등이 있으며, 도시가스 검침, 케어매니저, 학습지도, 설문조사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인력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중장년 취업트렌드와 재무 관련 특강, 취업에 도움이 되는 퍼스널 컬러 진단, 바자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구직자에게는 동기를, 시민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시50플러스포털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행사 기본 부스 물품이 제공되며 7월 열리는 대규모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참여 우선권도 주어진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중장년 고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럼도 연 2회 개최한다. 지난 3월에 이어 오는 9월 열릴 이번 포럼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중장년 고용 환경 개선과 정책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40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거주지 인근에서 손쉽게 채용 정보를 접하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50플러스캠퍼스를 지역 생활권 중심의 중장년 취업 지원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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