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천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교육모델을 모색하는 ‘Y교육박람회 2025’를 연다.
‘Y교육박람회’는 지난 2023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교육을 중심에 둔 체험형 박람회를 출범시키면서 2회 만에 대한민국 대표 교육박람회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다. 올해 3회째를 맞아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의 메인 주제는 ‘그린스쿨링(Green Schooling),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다. 그린스쿨링은 지구를 교과서 삼아 자연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확장된 개념의 환경교육 모델이다. 구는 양천구청 일대를 열린 캠퍼스로 구현해 총 6개 분야, 32개 프로그램을 펼친다.
박람회 기간 양천공원에 설치한 지름 3m, 높이 3.5m의 대형 LED 지구본을 통해 박람회 주제와 메시지를 시청각 콘텐츠로 전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미래교육박람회 △진로진학박람회 △교육포럼 및 강연 △전국청소년경진대회 △평생학습축제 △키즈플레이존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 중심의 콘텐츠도 늘어났다. 그린스쿨링 체험존, 디지털 융합 창의수학체험존, 디지털 독도 체험관 등으로 미래교육을 체험하고, 진로탐색존, 유형별 고교부스를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Y교육포럼 등 지식공론의 장도 확장했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 양천공원에서 진행된다. 업사이클링 클래식 연주그룹 ‘유니크 첼로 콰르텟’과 래퍼 이영지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17일 오후 5시 폐막행사에서는 비보이 댄스그룹 ‘진조크루’와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뮤지컬 배우 배다해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구는 행사 기간 6만여명의 많은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안내소와 합동상황실을 운영한다. 14일 오전 6시부터 17일 저녁 11시까지 양천구청 후문에서 양천공원 입구 사잇길(140m)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Y교육박람회는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과 환경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구를 교과서 삼아 자연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지구 교과서’의 축소판으로 준비했다”며 “‘그린스쿨링’을 미래교육의 창의적 학습모델로 제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연과 교육을 융합시킨 미래교육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며 미래로 나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