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월 국회에서 최상목 탄핵 안건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란 특검법 처리”라며 “부결된다면 현재 법사위에 오른 특검법을 조속히 본회의에 올려야 한다. 이 법안은 대법원장 제3자 추진 특검방식이라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이 없다. 한덕수 대행이 또 거부한다면 단호하게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법 처리와 함께 최상목 탄핵을 시작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 심판을 무시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공직에 버젓이 앉아있는 모습을 국민들이 보기 꺼려한다. 4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처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 원내대표는 자녀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심우정 검찰총장 특검처리도 요구했다. 그는 “심 총장이 내란 관여 의혹, 내란수괴 복귀에 도모했다는 정황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검찰총장이 내란에 공모했는지, 연루됐는지는 특검만이 증명할 수 있다. 상설 특검에 의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 윤리특위를 구성해 내란을 선동한 국회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국회법부터 개정해서 내란을 선전하고 동조한 국회의원을 징계하는 법을 통과시킨 후에 해당 의원을 제명 등 징계 처리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이 필요한 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되는 개헌은 내란을 선동하고 동조한 국회의원을 제명한 후에 논의하는 게 순서”라며 “내란범을 개헌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걸 국민이 용납 못 한다”고도 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조국당은 내란세력 척결에 집중하는 4월 임시국회 개의를 요구한다”며 “무관용, 무타협, 무지연 ‘3무 원칙’으로 내란세력을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