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재울청소년센터와 대한정신건강재단, 사단법인 중독포럼은 지난 4일 청소년의 미디어 과몰입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고,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관련 사업은 교보생명 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디지털 미디어 과사용 및 중독 청소년을 위해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조기에 개입해 솔루션을 전하는 등 중독 예방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과 함께 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소년 미디어 과몰입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멘토링과 프로그램,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협약 기관은 청소년 미디어 사용에 관한 연구 결과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효과적 예방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디지털 미디어 사용 중독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디지털미디어 개입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지역 자원을 이용한 한국형 돌봄시스템 구축 △전문가 집단의 다각적 평가에 근거한 사회적 처방과 대안활동을 융합한 솔루션 제공 △디지털 미디어의 적응적 사용과 조절을 포함하는 개입 등을 추진한다.
김용대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용민 대한정신건강재단 이사장은 “정신 건강과 미디어 사용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예방과 지원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해국 중독포럼 교수는 “청소년의 미디어 과몰입 문제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협약 내용을 실현하면서 효과적 대응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