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혼자 살며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빌드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시는 1인 가구가 혼자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일상지원 △자립지원 △연결지원 3개 분야 34개 사업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 1인 가구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약 163만 가구로, 서울시 전체 가구(414만 가구)의 39.3%를 차지한다. 서울시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우선 시는 1인 가구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의 이용 횟수를 기존 주 2회에서 월 10회로 변경한다. 1인 가구 요리교실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청년 1인 가구 대상 ‘건강한 밥상’도 5개 자치구에서 11개 자치구로 늘린다.
안심장비 지원도 강화한다.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등으로 구성된 장비를 1인가구 및 스토킹범죄 피해자 등 총 2100여명에게 제공한다. 1인점포 대상 ‘안심경광등’은 지난해 두 배 규모인 1만개를 지원한다.
1인 가구 주거 안정도 도모한다. 정리수납 컨설팅, 경제교육 등을 통해 1인 가구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이사비 및 월세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관계망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립위험가구 발굴, 상담, 안부확인 등 1인 가구의 고립·은둔·외로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연결 사업도 한다. 25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교육·여가문화 프로그램, 상담, 사회적관계망 등 1인 가구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인 가구 지원사업별 구체적인 정보와 운영 시기, 신청방법은 서울시 1인가구포털 또는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시 각 실·국 간 긴밀한 협력뿐 아니라 민·관협력체계를 활용해 1인 가구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혼자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 나아가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