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일정 모두 취소하고 경북 안동 산불 현장으로

오세훈, 일정 모두 취소하고 경북 안동 산불 현장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찾는다.

서울시는 이날 오 시장이 안동을 방문해 권기창 안동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당초 ‘식목일 기념 동행매력정원 만들기 행사’와 ‘120기 소방공무원 교육과정 졸업식’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현장 지원 요청에 따라 일정을 전격 조정했다.

서울시는 산불 발생 직후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 656명과 소방장비 230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진화작업에 나선 서울소방 대원들을 직접 격려할 계획이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 서울지사 등과 함께 텐트, 침구류, 생필품, 의류 등 구호물품 3만715세트도 지원했다.

한편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현재까지 총 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불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24명, 경남 산청 4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경북 26명, 경남 산청 9명, 울산 울주 온양 2명이다.

진화율은 △경북 의성 95% △안동 85% △영덕 65%, △영양 76% △청송 86% △경남 산청·하동(86%) 등이다. 울산 울주 언양·온양, 충북 옥천, 전북 무주, 경남 김해 등 5곳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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