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비는 오는데…“양 적어 진화에 큰 도움 안 될 것”

기다리던 비는 오는데…“양 적어 진화에 큰 도움 안 될 것”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경남 산청군 사천면에서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산불 발생 이후 27일 대구·경북에 처음으로 5㎜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강수량이 많지 않아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산불 발생 구역인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북부권에 비가 오고 있다. 오전부터 저녁 6~9시까지 비가 올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정기 브리핑에서 “비의 양이 적어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람은 주로 서풍이 불 예정이다. 지역에 따라 북서풍 또는 남서풍이 불 수 있다. 평균 풍속은 초속 5m 전후로 전날과 비슷하게 약간 강한 정도다. 순간풍속은 초속 15m로 예상된다.

경북 북부권의 낮 최고기온은 21~22도로 전날 23~27도까지 올랐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은 있으나 확신할 수 없다”며 “오늘 이후 당분간 비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오전 8시 기준 경북 의성 기온은 13.4도로 초속 0.5m의 서풍이 불었다.

오전 기준 평균 진화율은 44.3%로 불을 절반도 끄지 못했다. 청송의 진화율이 77%로 가장 높지만, 산불이 처음 발생한 의성은 54%다.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덕의 진화율은 10%, 영양은 18%에 그쳤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