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농 트랙터 서울 진입, 용납 못해” 강력 대응 지시

오세훈 “전농 트랙터 서울 진입, 용납 못해” 강력 대응 지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박효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트랙터 상경 집회를 예고하자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 회의에서 경찰청 등 치안기관과 협조해 트랙터 집회에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오는 25일 트랙터와 1톤 트럭을 동원해 집회를 벌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경찰청은 트랙터, 트럭 등의 행진을 금지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린 상황이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광화문 인근에 설치한 천막에 대해서도 강제 철거 등의 방침을 밝혔다. 신성종 서울시 대변인은 “오 시장이 ‘관할 구청, 경찰 등과 협조해 행정력을 집행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시는 헌법재판소 앞에 있는 탄핵 반대 천막에 대해서도 같은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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