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순환버스 무료 운행 시작...의료 접근성 강화

삼천포서울병원, 순환버스 무료 운행 시작...의료 접근성 강화

삼천포서울병원이 23일부터 삼천포서울병원, 경남은행 삼천포지점, 곽안과(한내다리)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이번 순환버스 운행은 병원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특히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천포서울병원은 국가보훈처 보훈의료위탁 지정병원으로, 보훈 환자와 고령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병원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다문화 가정 소아환자와 당뇨발 특화진료를 위해 타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도 병원으로의 이동에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에 따라 삼천포서울병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순환버스 운행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병원발전계획에 따른 신관 증축 및 리모델링을 실시한 삼천포서울병원은 8억원을 투입해 원내 광케이블 작업 및 차세대 스마트병원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사천지역 유일 대학병원급 차세대 전산프로그램을 도입 설치함으로써 순환버스를 이용하게되는 환자분들의 사전 진료예약 및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현재 12인승 차량으로 운행개시를 통해 향후 6개월내에 3억원을 투입해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고령환자의 승하차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예정이다.

순환버스는 삼천포서울병원에서 출발해 경남은행 삼천포지점, 곽안과(한내다리)를 거쳐 병원으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으로 운영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는 추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병원 진료예약이 완료된 환자에 한정된다.

병원 관계자는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순환버스를 도입했다"며 "이번 운행이 환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병원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은 생로병사의 비밀 전국 방영을 통해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름다운 납세자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병원이다. 셔틀버스 도입을 계기로 의료취약지 주민들이 이동 걱정 없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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