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이르면 내일 새벽 5시 개시…장기전도 대비

‘尹 체포’ 이르면 내일 새벽 5시 개시…장기전도 대비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로 통하는 마지막 도로에 버스와 볼라드(길말뚝)가 설치돼 있다. 유희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형사 1000여명을 체포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수사단 및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형사기동대장 등 광역수사단 지휘부는 14일 오전 약 2시간가량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집행 저지를 시도하는 경호처 요원 진압, 관저 수색 및 윤 대통령 체포 방안 등 전 과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경호처와의 충돌을 최대한 방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체포영장 집행 착수 시점은 이르면 15일 새벽 5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형사 1000명 안팎이 동원되는 대규모 작전인 만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국수본은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경기북부 4곳 수도권 경찰청 광역수사단 등에 이날 오후 4시 동원 대상 소집 및 준비를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과 공수처, 경호처는 3자 회동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찰과 공수처는 경호처 측에 안전하고 평화적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호처는 체포영장 집행은 불법이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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