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7일 오세훈 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서울시청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9번째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김포시, 8월 남양주시·구리시, 9월 인천공항역 하차서비스 게시에 이어 이달 의정부시 등 기후동행카드 출시 1년 만에 8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시스템 개발 등을 거치면 성남시에 이미 적용 중인 8호선 전 역사(24개) 뿐만 아니라 수인분당선 성남구간 10개 역사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승하차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역사는 총 504개가 된다. 서울 지역이 397개, 서울 외 수도권 지역이 107개다. 시는 지난 1월27일 출시된 기후동행카드 이용객을 70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시 측은 “성남시 내 1기 신도시와 서울 강남, 송파, 성동, 동대문 지역을 연결한 수인분당선에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해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면 이용자는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