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 47층 복합건물 재탄생

서초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 47층 복합건물 재탄생

제18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리버사이드 호텔부지 새 복합건물 조감도. 서울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에 관광숙박시설과 녹지를 갖춘 47층 높이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구 강남대로107길 6일원(리버사이드호텔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버사이드 호텔은 1981년 개관해 특급호텔로 명성을 쌓았다.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반포·잠원동과 가로수길,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가까워 금싸라기 입지로 꼽힌다.

호텔은 한남대교 남단, 경부간선도로와 인접한 입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저층부에 풍부한 녹지 공간, 고층부에는 국제적 수준의 관광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한강 변 47층 높이의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복합 개발된다.

설계는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UIA의 위진복 건축가가 맡았다. 건물 저층부에 최소한의 로비 면적만 남기고 높이 25m(약 7층 높이) 이상 건물을 들어 올려 인접 시설녹지와 연계, 강남 도심에 약 6500㎡ 녹지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상층부에는 도시숲, 한강 조망 특화 공간도 계획하여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대했다. 공공 기여로 1978년 경부고속도로 인접 완충 녹지로 지정된 시설 녹지(2166.7㎡)가 기부채납된다. 지역 주민을 위한 경로당 설치 등 약 1492억원 규모 공공 기여 계획도 수립됐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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