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19일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금품이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 자택과 의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에게 장어 세트를 살포한 혐의(뇌물공여죄)로 최 의장 등 2명을 고발했고, 지난 8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도 최 의장과 전직 경남도의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과 연관된다.
A씨는 지난 5월 말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15명에게 150만원 상당 물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최 의장과 공모한 A씨가 자신이 속한 법인 자금으로 지난 5월 말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15명에게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벌였고 해당 물품을 받은 의원들부터 조사를 진행한 뒤 최 의장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