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고용 동향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고용률은 58.1%로 전년 동월 대비 0.9%p 하락한 반면, 경북도는 65.0%로 0.5%p 상승했다. 취업자 수 역시 대구는 1만 9000명 감소한 반면, 경북은 9000명 증가해 지역 간 고용 시장의 차이가 뚜렷했다.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1만 8000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000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에서는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명), 제조업(-1만 1000명), 건설업(-3000명), 농림어업(-1000명)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만 1000명(-2.2%)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000명(0.7%)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9000명), 임시근로자(-1만명), 일용근로자(-2000명) 모두 감소했다.
대구의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으며, 실업자 수는 3만 7000명으로 3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4만 1000명으로 1만 5000명 증가했다.
경북의 취업자 수는 14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만 5000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2000명), 농림어업(-9000명), 제조업(-8000명), 건설업(-5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만 3000명(2.5%)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만 5000명(-2.7%)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1만 3000명)와 임시근로자(1만 7000명)는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6000 명)는 감소했다.
경북의 실업률은 1.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으며, 실업자 수는 2만 명으로 3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77만 9000명으로 1만 3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대구가 59.9%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한 반면, 경북은 65.9%로 0.5%p 상승했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대구(51.5%, 0.8%p 상승)와 경북도(57.7%, 1.6%p 상승)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