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배치됐던 군 병력과 경찰버스가 철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28분 비상계엄을 해제한다고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추가 담화문을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하겠다. 다만 새벽인 관계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