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3일 만에 20대 훈련병 뜀걸음 중 의식 잃고 쓰러져 사망

입소 3일 만에 20대 훈련병 뜀걸음 중 의식 잃고 쓰러져 사망

군사경찰차 사진=연합뉴스  

육군 훈련병이 입대 3일 만에 구보 훈련인 뜀걸음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께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한 육군 부대에서 20대 초반 A 훈련병이 아침 점호를 마치고 단체 뜀걸음(구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 훈련병은 현장에서 간부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이날 오후 6시쯤 숨졌다. A 훈련병은 지난 19일 입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단체 뜀걸음에 앞서 개인별 건강 상태를 확인 후 뜀걸음이 가능한 훈련병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뜀걸음은 신병교육대 교관(부사관) 통솔하에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특이사항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과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사고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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