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지정

완도수목원,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지정

전라남도완도수목원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제2024-03호’로 지정됐다. 붓순나무(희귀식물 취약종(VU)). 전남도
전라남도완도수목원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제2024-03호’로 지정됐다.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적 중요성을 지닌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희귀·특산식물의 수집·증식·보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정한다.

완도수목원은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서 희귀식물 90종, 특산식물 24종을 포함한 총 104종의 식물자원을 보존하고 있으며, 관리인력 등 지정조건을 충족해 이번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체계적 수집·증식 등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산림청으로부터 위탁사업 등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지속적 관리와 평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국가생물자원의 체계적 증식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

한편 2020년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완도수목원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난대상록활엽수종이 성림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770여 종의 자생식물이 서식, 국내 최고 최대의 난대숲 자원과 다양한 산림식물종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완도 군외면 대문리 산109-1일원(도립 완도수목원) 381㏊에 국비 1475억 원을 들여 2031년 개원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난대숲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목원 조성을 목표로 5대 랜드마크인 ‘하늘길 모노레일, 레이크가든, 다도해 전망대, 전시온실, 트리탑데크로드’를 조성한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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