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현대건설 부사장‧주우정 현대ENG 사장, 대표이사직 내정

이한우 현대건설 부사장‧주우정 현대ENG 사장, 대표이사직 내정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차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장도 교체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현 사장은 물러나고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가 새 대표 이사를 이어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현 대표이사에서 주우정 부사장으로 바뀐다.

15일 현대차그룹은 건설업 불황에 따른 위기 극복 및 근본적 체질 개선 가속화를 위해, 현대건설 이한우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인사는 2025년 1월 1일자다. 

현대건설 대표이사에는 이한우 전무(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내정했다. 이한우 부사장은 1994년 현대건설 입사 후, 전략기획사업부장,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장 경험과 전략·기획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한우 부사장은 EPC(설계·조달·시공) 역량 향상을 통해 토목·플랜트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에너지 분야 중심 전략적 투자 확대를 통해 업계 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도전정신’으로 상징되는 그룹 헤리티지를 지속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는 주우정 부사장(기아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주우정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기아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번 보임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부진 타개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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