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학술연구에 지원을 약속했다. 이미 100년 전 공동역사교과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역사적 화해를 이뤄낸 유럽의 사례를 검토하며 동북아시아 역사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동북아역사재단 포럼’에 참석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연구와 분석 및 정책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이번 포럼은 ‘2024 동북아역사재단 포럼’에서 ‘역사 화해의 길-유럽과 아시아의 선택’을 주제로 개최됐다. 포럼은 각계 전문가의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지며,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민전 국회의원, 오석환 교육부 차관, 야르뱌오 주한 핀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지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웃 국가와 갈등을 줄이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이 연이어 일어나 세계의 긴장이 높아졌다”며 “분쟁의 원인은 복잡하나 이웃과 평화롭게 사는 법을 배우는 일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포럼을 통해 이웃 간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보다 실천적인 지혜를 역사 속에서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전 국회의원은 “역사에 대한 기억 그 자체가 갈등을 막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역사에 대한 기억 자체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세계가 함께 역사적인 기억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고, 갈등을 막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역사와 정치의 거리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의 정치가들은 역사를 정리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나 의문이 들 때가 있다”며 “법과 역사의 관계를 어떻게 봐야 하는 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우리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다른 국가의 역사 갈등 사례들을 폭넓게 연구한다면 우리가 직면한 문제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역사적 사실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 간의 상호 이해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동북아역사재단 포럼’에 참석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연구와 분석 및 정책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이번 포럼은 ‘2024 동북아역사재단 포럼’에서 ‘역사 화해의 길-유럽과 아시아의 선택’을 주제로 개최됐다. 포럼은 각계 전문가의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지며,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민전 국회의원, 오석환 교육부 차관, 야르뱌오 주한 핀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지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웃 국가와 갈등을 줄이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이 연이어 일어나 세계의 긴장이 높아졌다”며 “분쟁의 원인은 복잡하나 이웃과 평화롭게 사는 법을 배우는 일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포럼을 통해 이웃 간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보다 실천적인 지혜를 역사 속에서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전 국회의원은 “역사에 대한 기억 그 자체가 갈등을 막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역사에 대한 기억 자체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세계가 함께 역사적인 기억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고, 갈등을 막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역사와 정치의 거리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의 정치가들은 역사를 정리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나 의문이 들 때가 있다”며 “법과 역사의 관계를 어떻게 봐야 하는 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우리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다른 국가의 역사 갈등 사례들을 폭넓게 연구한다면 우리가 직면한 문제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역사적 사실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 간의 상호 이해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