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CGM 기업에 1000만 달러 후속 투자 집행

오상헬스케어, CGM 기업에 1000만 달러 후속 투자 집행

오상헬스케어 CI. 오상헬스케어

오상헬스케어가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을 위한 후속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5일 미국 연속혈당측정기 개발기업 ‘알레 헬스’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37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금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알레 헬스는 지난 2018년 덱스콤 출신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미국 벤처 기업이다. 당뇨 관리 기술의 혁신을 목표로 CGM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임상시험, 인허가, 전략 및 마케팅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알레 헬스 창업 때부터 관계를 가졌으며 지난 4월 시리즈 A+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오상헬스케어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총 4000만 달러(약 551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시리즈 A+ 계약 당시 납부하기로 한 2회차 금액에 해당하며,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1000만 달러 규모를 납부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알레 헬스의 최대 주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전 세계에 오상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오상헬스케어와 알레 헬스가 개발하고 있는 CGM은 최초 기획 단계부터 제조까지 원가 절감에 초점을 둔 독자적 설계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능 측면에서도 △긴 센서 수명(15일) △칼리브레이션 불필요 △인슐린 펌프 연동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규정한 iCGM 규격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다년간 평가받았고, 최근 진행한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주요 국가에서 인허가와 판매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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