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는 의대 다음으로 높은 합격선을 보이는 모집단위이다. 전국 11개 대학에 개설되어 있지만 올해에는 부산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에서만 선발한다. 2025학년도 정시 선발 인원은 242명(정원 내)으로, 전년도보다 24명 감소했다. 올해 치대 정시의 특징을 살펴보자.
1) 부산대 미선발, ‘나’군 선발 감소
부산대가 2025학년도에 치대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 그동안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해 왔으나, 2028학년도에 치과대학으로 학제를 전환하게 되면서 2026학년도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이 아니라 ‘치과대학 치의예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래서 2025학년도에는 일시적으로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어서 지난 9월 수시에서도 선발하지 않았다.
치대 선발 대학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올해 부산대 신입생 미선발은 수험생들에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권 수험생의 경우에는 지역인재 전형을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기존의 학·석사통합과정 모집인원에 석사과정 인원까지 더해진 인원을 선발해 선발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에도 ‘나’군의 선발 규모가 가장 크지만 인원 감소 또한 크다. 부산대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사항 외에도, 경북대가 선발 인원을 6명 줄여 나군에서만 21명이 감소했다. 반면에 ‘가’군과 ‘다’군은 변화가 크지 않다. ‘가’군에서 조선대 지역인재 전형 인원이 2명 감소하고, ‘다’군에서 국립강릉원주대 일반전형 선발 인원이 1명 감소한 정도이다. 국립강릉원주대의 경우 ‘다’군에서 선발하는 유일한 대학이다 보니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국립강릉원주대 치의예과의 전년도 정시 경쟁률은 16.44 대 1로, 2023학년도(16.73 대 1)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 전형방법 특이사항 확인
경희대, 연세대: 선택과목 지정 폐지, 과탐 가산
경희대와 연세대가 수학 및 탐구 영역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하면서 인문계열 수험생도 치대에 지원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두 대학 모두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인문계열 수험생이 지원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교과평가 + 면접 반영, 과탐Ⅱ 가산
서울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은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교과평가를 실시하여,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40%, 일반전형의 경우 2단계에서 20%의 비율로 교과평가가 반영된다. 이 외에도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한다. 그리고 전년도부터 과탐 과목 중 Ⅱ과목 필수 응시를 폐지하는 대신에 가산점으로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과탐 Ⅰ+Ⅱ 선택 시 3점, Ⅱ+Ⅱ 선택 시 5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과탐Ⅱ 선택에 따른 영향이 큰 편이다.
원광대 : 인문계 전형 별도 운영
대부분의 대학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 영역에서 과탐을 요구하거나 가삼점을 부여하는 것과는 다르게 원광대는 사탐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는 인문계 전형을 별도로 두어 2개 전형을 운영한다. 인문계 전형의 경우, 탐구 2과목을 모두 사탐으로 응시해야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인문계열 수험생끼리만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발 인원이 많지 않은 데다, 치대 중 유일한 인문계열 모집이다 보니 전년도 경쟁률은 5.50 대 1로 치대 평균 경쟁률(5.20 대 1)보다 높게 나타났고, 원광대 자연계 전형(4.11 대 1)보다도 높았다. 자연계 전형에서는 수학 지정과목을 폐지하고, 탐구 영역만 과탐으로 유지했다.
조선대, 단국대: 탐구 반영방법 확인
탐구 반영방법에서 다른 대학들과 차이를 두는 곳이 있다. 조선대는 유일하게 탐구(과탐)를 1과목만 반영하며, 단국대(천안)는 과탐Ⅱ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근 치대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정시에서 서울 소재 대학들의 경쟁률은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수도권 선호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에는 의대 증원에 따른 영향까지 더해져, 비수도권 치대를 중심으로 경쟁률 및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 소신·상향 지원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1) 부산대 미선발, ‘나’군 선발 감소
부산대가 2025학년도에 치대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 그동안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해 왔으나, 2028학년도에 치과대학으로 학제를 전환하게 되면서 2026학년도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이 아니라 ‘치과대학 치의예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래서 2025학년도에는 일시적으로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어서 지난 9월 수시에서도 선발하지 않았다.
치대 선발 대학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올해 부산대 신입생 미선발은 수험생들에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권 수험생의 경우에는 지역인재 전형을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기존의 학·석사통합과정 모집인원에 석사과정 인원까지 더해진 인원을 선발해 선발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에도 ‘나’군의 선발 규모가 가장 크지만 인원 감소 또한 크다. 부산대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사항 외에도, 경북대가 선발 인원을 6명 줄여 나군에서만 21명이 감소했다. 반면에 ‘가’군과 ‘다’군은 변화가 크지 않다. ‘가’군에서 조선대 지역인재 전형 인원이 2명 감소하고, ‘다’군에서 국립강릉원주대 일반전형 선발 인원이 1명 감소한 정도이다. 국립강릉원주대의 경우 ‘다’군에서 선발하는 유일한 대학이다 보니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국립강릉원주대 치의예과의 전년도 정시 경쟁률은 16.44 대 1로, 2023학년도(16.73 대 1)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 전형방법 특이사항 확인
경희대, 연세대: 선택과목 지정 폐지, 과탐 가산
경희대와 연세대가 수학 및 탐구 영역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하면서 인문계열 수험생도 치대에 지원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두 대학 모두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인문계열 수험생이 지원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교과평가 + 면접 반영, 과탐Ⅱ 가산
서울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은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교과평가를 실시하여,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40%, 일반전형의 경우 2단계에서 20%의 비율로 교과평가가 반영된다. 이 외에도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한다. 그리고 전년도부터 과탐 과목 중 Ⅱ과목 필수 응시를 폐지하는 대신에 가산점으로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과탐 Ⅰ+Ⅱ 선택 시 3점, Ⅱ+Ⅱ 선택 시 5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과탐Ⅱ 선택에 따른 영향이 큰 편이다.
원광대 : 인문계 전형 별도 운영
대부분의 대학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 영역에서 과탐을 요구하거나 가삼점을 부여하는 것과는 다르게 원광대는 사탐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는 인문계 전형을 별도로 두어 2개 전형을 운영한다. 인문계 전형의 경우, 탐구 2과목을 모두 사탐으로 응시해야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인문계열 수험생끼리만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발 인원이 많지 않은 데다, 치대 중 유일한 인문계열 모집이다 보니 전년도 경쟁률은 5.50 대 1로 치대 평균 경쟁률(5.20 대 1)보다 높게 나타났고, 원광대 자연계 전형(4.11 대 1)보다도 높았다. 자연계 전형에서는 수학 지정과목을 폐지하고, 탐구 영역만 과탐으로 유지했다.
조선대, 단국대: 탐구 반영방법 확인
탐구 반영방법에서 다른 대학들과 차이를 두는 곳이 있다. 조선대는 유일하게 탐구(과탐)를 1과목만 반영하며, 단국대(천안)는 과탐Ⅱ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근 치대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정시에서 서울 소재 대학들의 경쟁률은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수도권 선호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에는 의대 증원에 따른 영향까지 더해져, 비수도권 치대를 중심으로 경쟁률 및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 소신·상향 지원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