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원도심에 흥 폭발"…동해시, '놀토오삼 바란' 성료

"불꺼진 원도심에 흥 폭발"…동해시, '놀토오삼 바란' 성료

도시재생 축제 첫 시도…지역 상권 회복·생활인구 유입
민·관 협력 프로젝트 성공…1000여명 이상 방문  

동쪽바다중앙시장 광장에서 열린 '놀토오삼, 바란' 행사장.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놀토오삼, 바란' 행사가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 

4일 동해시에 따르면 놀토오삼, 바란은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의 줄임말로 지난달 26일과 지난 2일 열렸다. 동쪽바다중앙시장 광장에서 야외 오삼불고기 파티로 먹거리는 물론 피아노 3중주, 버스킹, EDM 디제이 공연 등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시는 지난 2019년 묵호야시장 이후 5년만에 민관이 협력한 발한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시가 마련했고 발한지구도시재생주민협의체에서 인건비와 재료비를 부담하는 민·관 합작으로 이뤄졌다. 

과거 수산업이 흥했던 시기에 묵호항을 대표했던 오징어를 활용한 요리를 접목해 묵호권역에 새로운 맛집과 먹거리가 생겨 다시 한 번 상권회복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운영방식은 동쪽바다중앙시장 광장에 원형테이블을 놓고 동해시 발한지구 도시재생주민협의체에서 직접 초벌구이 오삼불고기를 조리해 판매하는 형태다. 각종 재료는 동쪽바다중앙시장에서 구입했고 행사가 끝나고 인근 식당 이용객이 늘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발한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추진된 '놀토오삼, 바란'을 통해 동쪽바다중앙시장이 전통시장의 명맥을 잇고 동해시를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매력적인 방문지가 될 것"이라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축제를 만들어 인구유입과 같은 경제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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