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후 서울역 일대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국민의힘에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결정한 것을 두고 규탄을 이어간다. 여권을 향해선 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며 특검법 찬성 여론을 놓여갈 방침이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이뤄지는 본회의를 통해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경우 국회 재표결까지 밀어붙일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갖고 김건희 특검법 완수, 국민적 행동 개시 돌입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는 정권은 처음 봤다”며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띄우기도, 세우기도 하지만 언제든 뒤집어 엎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