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의 가을도 깊어간다

올림픽공원의 가을도 깊어간다

"가을이 흠뻑 물들었어요"
21일 오전 단풍이 곱게 물든 올림픽공원 너머 도심 풍경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 늦가을 정취 듬뿍, 시민들 낙엽 밟으며 가을 만끽
- 지각 단풍…서울 도심 가을 정취 명소

이상기후로 인해 가을이 점점 짧아지면서 단풍을 감상할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가을 햇살 아래 여러 가지 빛깔들이 어우러진 때깔 고운 단풍은 자연의 선물한다. 아직 ‘지각단풍’이 남아있는 곳은 얼마든지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온전히 가을 청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21일 오후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과 낙엽 속에서 늦가을 정취를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품고 있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도 늦가을을 편안하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88 서울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심은 나무들이 자라 중간 중간 거목들로 가득한 올림픽공원의 가을풍경은 대표적인 도심공원 중 하나이다.

21일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하늘 아래 수북이 쌓인 낙엽과 알록달록 곱게 물든 늦가을 정취를 감상하고 인생 샷도 남기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다.
21일 오전 송파구 오금동에 사는 이애숙 씨가 자신의 애견 다롱이와 함께 낙엽이 수북이 쌓인 올림픽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21일 오후 수원에서 온 김은미 씨가 빨갛게 물든 단풍 나무 아래서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담고 있다.

올림픽공원 북2문에서 둔촌사거리 사이 은행나무 길에도 바람에 떨어진 은행잎이 소복이 쌓여 놓치기 아까운 올림픽공원 가을 풍경 중 하나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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