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설악산 울산바위 말굽폭포' 연중 하루 빗장연다

강원 고성 '설악산 울산바위 말굽폭포' 연중 하루 빗장연다

20일 미시령관통 도로 휴게소 출발 왕복 5㎞ 구간
법정 탐방로 개설 고성군민 염원 담아 6년째 개최

2023년 미시령 울산바위 말굽폭포 탐방 행사 모습. 강원 고성군 토성면번영회 제공
출입이 통제됐던 설악산 미시령 울산바위 말굽폭포가 오는 20일 하루 개방된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번영회(회장 가수 김승래)가 주최하고 고성군(군수 함명준)가 후원하는 제6회 미시령 울산바위 말굽폭포 탐방 행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한다.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설악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탐방로가 없어 울산바위 서봉 법정 탐방로 신규 개설을 위한 고성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 2017년 처음 열렸다.

등반 코스는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관통 도로 휴게소에서 출발해 폭포민박을 거쳐 말굽폭포를 거쳐 돌아오는 5㎞(왕복 2시간 30분 소요) 구간이다.

이번 행사에는 8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념품 제공 및 경품추첨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승래 토성면 번영회장은 "고성군은 아직까지 설악산국립공원 내에 공식적으로 허가된 법정 탐방로가 없다"며 "이번 미시령 울산바위 말굽폭포 행사의 활성화를 통해 향후 많은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공식 탐방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익어가는 가을의 경치를 마음껏 감상하고 참가자들이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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