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새우젓 싸게 사세요”…‘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오는 18일 개막

“질 좋은 새우젓 싸게 사세요”…‘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오는 18일 개막

새우젓 축제현장. 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전야제가 진행된다. 외국인 관광객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마포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 슬로건은 ‘가보자 마포나루! 맛보자 마포새우!’다. 구는 마포나루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전날인 17일에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레드로드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풍물 공연과 DJ페스티벌부터 외국인 장기자랑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요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효도밥상 마라톤대회’ ‘예쁜 반려견 선발대회’ ‘줌바댄스 경연’ 등 전국 단위 대회도 열린다.

행사 기간 충남 강경·광천·보령과 전남 신안, 전북 부안, 인천 소래 등 6개 지역의 8개 업체가 참여해 고품질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난해 새우젓 장터에서는 3일 동안 약 7억원어치의 새우젓이 팔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맛과 품질로만 새우젓을 선택했다”며 “중국산이 판매되는 것이 검거되면 즉시 철거시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구는 친환경 축제가 되도록 접시와 컵, 숟가락 등을 모두 다회용으로 준비했다. 박 구청장은 “일회용품 사용하는 업체들이 있는지 계속해서 단속할 것”이라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포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라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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