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때 보다 주요농산물(대파, 양파, 고추, 마늘, 배추)가격이 문재인 정권때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가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천호(경남 사천, 남해, 하동)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대비 지난해 5개 주요농산물 연평균 소매가격은 kg당 6.3%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통해 확인한 결과에 의하면 2021년 대파 연평균 소매가격은 3902원인 반면 지난해는 3495원으로 10.43%,하락했으며, 올 8월까지 평균가격은 3179원으로 떨어졌다.
같은기간 양파는 2407원에서 지난해 2356원으로 2.12%, 올해는 2253원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고추는 18885원에서 17039원으로 9.77%, 마늘 11467원에서 10652원 7.11%, 배추는 4153원에서 4063원으로 2.17%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올 3월 대통령의 875원 대파가격 발언 논란 때와의 가격을 비교하면 2021년 3월 문재인 정부에선 대파 가격이 사상최대 7000원(6982원)가까이 오른반면 올 3월에는 대파가격은 3288원으로 문 정부때보다 2배이상 가격이 낮았다.
서천호 의원은 “주요 농산물 가격이 윤석열 정부에서 눈에 띄게 하락한 것이 명백한데도 야당 정치인들과 일부 언론들은 농산물 가격을 두고 정부의 무능력 운운하면 여론을 왜곡하고 대파괴담을 퍼트려 민심을 호도 했다”며 “이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객관적인 통계를 가지고 가격을 비교 분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사과와 최근 배추 가격 상승의 원인은 기상이변에 따른 냉해, 우박피해, 고온현상등 자연재해로 생산량이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이지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실패가 가져온 결과물이 아니다”라며 “이같은 명확한 사실을 왜곡해 또 다시 광우병, 천안함, 사드 전자파,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을 양산해 나라야 어찌 되든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에 정부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