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남시갑 지역위원회의 동서울변전소 증설 반대 특별위원회는 26일 감일유치원 앞에서 2차 집회를 열어 "안일한 사업 진행으로 감일동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커다란 위협을 주고 있다"며 동서울변전소 증설 철회를 촉구했다.
증설반대특위는 또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하남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하남시와 한전의 기만적인 사업 추진 ▲충분하고 명확한 설명이 없었던 불통과 무책임 ▲주민들에게 끼칠 영향이나 문제점 ▲안전성 등에 대해 어떤 대책도 없었던 것이 밝혀져야 한다고 하남시의회에 주문했다.
증설반대특위 강병덕 위원장은 “자신들의 책임은 나 몰라라 하고 선동과 호도로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한전은 이런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할 자격도 역량도 없다”며 “이런 안일한 사업 진행으로 감일동 주민들은 일상의 안전과 건강에 커다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24일 증설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하남시와 한전으로 당연히 하남시 또한 이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추진을 비판하며 졸속으로 안일하게 추진된 이번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