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2차 브라운백 미팅…“정쟁 아닌 민생정치” 당부

윤재옥, 2차 브라운백 미팅…“정쟁 아닌 민생정치” 당부

“민생과 안보 모두 어려운 시기”
“국민 피로감…생산적인 정치 필요”

윤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2차 브라운백 미팅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차 브라운백 미팅’을 열고 정쟁 아닌 민생을 챙기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2차 브라운백 미팅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27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며 “민생과 안보 어느 하나도 만만한 게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이런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하지만 정쟁·선동·정치적 목표를 가지고 관심 있는 이슈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위 말하는 현안들이 정리되고 문제 해결이 돼 민생을 챙기는 생산적인 정치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식사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발표한 메시지’를 묻자 “현안 관련 메시지는 내지 않겠다. 기자간담회 때 질문이 있으면 하고 별도로 할 것”이라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의회정치복원이라는 큰 산이 있기 때문에 국회 운영에 대한 부분을 말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정조사 언급’에 대해서는 “오는 17일 국토교통위 상임위가 개최된다. 야당의 질의에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라고 했다”며 “여당이 이런 이슈에 소극적으로 나올 수도 있지만 가짜뉴스 선동이 횡횡하고 있어 적극 설명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상임위 개최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온 얘기를 보면 노선변경 시작도 민주당에서 시작했다. 민간업체 용역도 지난 정부 시절이었다”며 “강하 IC 설치를 요구했지만 환경영향평가나 안정성 부문에서 노선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쟁 때문에 사업이 중단 위기에 봉착했다. 지역주민 뜻을 어떻게 받들지 집중해야 하는데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은 정쟁 확대의 뜻으로 보인다”며 “오는 17일 국토위 상임위가 열리는 만큼 그때 충분히 소명하겠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매체성향 분석기준’에 대해서는 “언론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확고한 소신이 있는 의원이다. 상임위 간사 차원에서 언론의 중립성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피력한 건 사실”이라며 “본인이 특정매체를 이렇게 의도적이고 주관적으로 평가하려고 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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