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야심작 4종, 체험후기는? [지스타 2022]

넥슨의 야심작 4종, 체험후기는? [지스타 2022]

넥슨 지스타2022 현장부스.   사진=강한결 기자

넥슨이 4년 만에 국내 최대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한다. 모바일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9종의 신작으로 컴백한 넥슨은 2022 지스타의 슬로건을 ‘귀환’으로 삼았다.

넥슨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2’에서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닌텐도 스위치’, ‘퍼스트 디센던트(플레이스테이션5)’ 등 4종의 시연작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11일  GBI 센터에서 진행된 넥슨 지스타 출품작 시연회에서 4종의 신작을 우선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얻었다.

마비노기 모바일.  사진=강한결 기자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장수 지식재산권(IP) ‘마비노기’의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의 감성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차별점을 만들었다.

이번 테스트 빌드에서는 이용자가 ‘티르 코네일’에 당도한 후 ‘알비던전’에 당도하기까지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달걀 채집, 캠프파이어 등 원작의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어 매우 반가웠다. 또한 ‘던컨’, ‘메이븐’ 등 원작 NPC들이 등장해 스토리를 전하는 부분에서 이전에 마비노기를 즐겼던 유저들이 깊은 여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마비노기 모바일.  사진=강한결

전투 시스템의 경우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원작의 경우 소위 ‘가위바위보’ 식의 전투 시스템을 차용해 상성에 따른 스킬 사용과 심리전이 매우 중요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투에서는 원작의 수 싸움은 사라졌지만, 강렬한 액션이 더해졌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반자동 전투를 지향한다. 몬스터를 대상으로 자동공격이 진행되지만, 적들의 범위 공격을 회피하고 적절한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컨트롤이 필요하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사진=강한결 기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카트라이더’ IP 기반의 차세대 레이싱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 게임행사 'X019'에서 처음으로 시연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콘솔·PC판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목표로 뒀다. 이번 시연에서는 PC와 모바일 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빌리지’, ‘포레스트’, ‘월드’ 등 원작의 다양한 트랙 테마를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표현해 많은 호평을 얻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내년 1월 12일 PC와 모바일에서 우선적으로 프리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이번 시연 현장에서 가장 많은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고해상도 그래픽 환경에서 더욱 부드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고, 드리프트 후 순간 부스터를 쓰는 특유의 짜릿한 조작감은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모바일의 경우도 간편한 조작감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즐긴 이용자라면 더욱 손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강한결 기자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강한결 기자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선보이는 루트슈터(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장르) 신작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게임 중 하나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PC 및 콘솔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AA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PS5로 퍼스트 디센던트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 특히 시연 빌드에는 한국어 음성 녹음까지 완료돼 더욱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게임 도입부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 미션을 수행하고 ‘그래플링 훅’, 다양한 총기 사용,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시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수준 높은 그래픽이다. 언리얼엔진5로 구현된 그래픽은 실사에 가까운 퀄리티를 자랑한다. 일단 전체적인 캐릭터 디자인이나 보스 디자인 등도 훌륭했다. 초반부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프롤로그 보스를 잡을 수 있는데, 부위파괴 등 액션 RPG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 시연 버전에서는 ‘데릭’, ‘에이잭스’, ‘레픽’ 등 세 가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기자가 플레이한 에이잭스방어막을 전개하는 스킬을 갖고 있어 자신뿐만 아니라, 아군을 보호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   사진=강한결 기자

‘데이브 더 다이버’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출시한 신작게임이다. 현재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서비스를 진행 중인 이 게임은 15일 기준으로 2857개의 평가를 받았는데, 이중 9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종합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달성했다.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의 스위치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대략적인 플레이 타임은 20~30분 정도로 예상된다. 데이브 더 다이버 스위치 버전은 원작과 대동소이하다.그렇지만 스위치 버전만의 매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스위치 버전에서는 물고기를 사냥하는 작살을 사용할 때 패드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디테일 덕분에 작살에서 느껴지는 손맛도 더욱 배가 됐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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