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5년 내내 덮어뒀던 비리 드러나자 민주당 ‘보복 수사’ 운운 뻔뻔하게 강변”

“정권 5년 내내 덮어뒀던 비리 드러나자 민주당 ‘보복 수사’ 운운 뻔뻔하게 강변”

성일종 “수사기관, 문재인 정권 적폐청산 수사에 최선 다해야”

1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 중인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제공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들의 사퇴를 강요한 혐의로,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 전 장관은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들에게 사직서를 강요하고, 후임 기관장 임명에 대한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등 직권을 남용해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직권을 남용한 백 전 장관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보다는 장관에게 이런 일을 하도록 만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정권 관계자들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 정책위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이다. 어제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이 해당 의혹을 고발했지만, 검찰은 3년이 넘도록 움직이지 않다가, 대선이 끝나자마자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보복 수사의 칼날을 온몸을 던져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적폐청산 그리도 좋아하던 민주당은 어디 아닌가. 우리 당이 지난 2019년에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방치했던 것은 그만큼 친문 검사들의 패악질이 심각했다는 증거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손발 묶어놓고 쫓아낸 이유도 이 사건처럼 자기들 비리를 수사 못 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자기들 정권 5년 내내 검찰을 협박해 덮어뒀던 자신들의 비리가 드러나기 시작하자 민주당이 ‘보복 수사’ 운운하며 뻔뻔하게 강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 정권이든, 현 정권이든 권력자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가차 없을 것”이라며 “수사기관은 거대 야당의 협박에도 굴하지 말고 앞으로도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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